유영익 발언논란 “이승만, 신분적으로 격이 높은 조선왕조 왕족 출신”

입력 2013-10-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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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익 발언논란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 민주당 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유영익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발송한 ‘한국사 시민강좌 2010년 47호’ 중 자신이 작성한 이승만편을 통해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 된 것은) 그의 탁월한 자질과 특수한 학력 및 경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그 이유로 ‘신분적으로 격이 높은 조선왕조 왕족 출신’, ‘발군의 총명함과 타고난 건강 체질’, ‘동서학문에 두루 통달’ 등을 꼽았다.

유영익 위원장은 또 “이승만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존재”라며 “대한제국 멸망 이후 광복까지 해외, 특히 구미지역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최고 지도자였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영익 발언논란에 대해 박홍근 의원은 “이승만이 왕족 출신이었다는 점을 독립운동가로서의 탁월한 자질로 꼽는 봉건적 사고를 기탄없이 표명하고, 이것을 국회의원들에게 자랑스레 강조하는 인물이 우리나라의 사료 수집과 편찬을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라는 점 자체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편향성은 물론 망발을 일삼는 유영익 위원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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