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 “코스피 연말 2100까지 오른다”

입력 2013-10-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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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큰 힘’…美 연방정부 폐쇄 장기화 걸림돌

5인의 리서치센터장은 연말까지 코스피지수가 21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 우리투자, 하나대투,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평균 4분기 코스피 예상 범위는 1900~2100선이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주식의 가격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는 연말 21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큰 힘은 역시 선진국 경기회복이다. 실제 미국 제조업 경기를 대변하는 ISM제조업 지수가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8월 미국 개인소득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연착륙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중국 수출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수출증가율이 점진적 상승세를 보여 경착륙 우려가 감소되고 있다”며 “다음달 18기 3중 전회를 계기로 다양한 개혁 정책들이 구체화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추가로 완화되면 중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견인차’ 외국인의 매수 행렬도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은 꾸준히 국내주식을 더 사들일 것”이라며 “지난달 7조6000억원과 이달 유입된 1조9000억원을 제외하고 연말까지 2조~3조원 정도 추가 순매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셧다운이 길어지면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추가 하향이 불가피하다. 국내증시의 가장 큰 ‘원동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오는 17일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면 경기둔화 우려감은 순항 기대감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은행과 소매와 같은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부동산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나 통과될 경우 주택거래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일부 대기업들의 부실 우려가 있으나 은행의 경우 그간 충당금 적립을 꾸준히 해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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