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셋값에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눈길'

입력 2013-10-16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연앤 e편한세상 단지 조감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에 따라 부동산 거래에 활성화 조짐이 보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특히 전셋값이 매매가의 50%에 이르고 있는 입주아파트 밀집지역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임차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김포의 경우 입주 후 미분양 물량이 2012년 11월 1181가구에서 올 5월에는 891가구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는 향후 개발호재가 풍부해 시세차익 기대감도 가져볼 수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에선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일산신도시 거주자나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에 직장을 둔 젊은 층이 저렴한 한강신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 호재와 각종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점차 전세금이 오르고 있다"며 "매매가는 오르지 않지만 미분양은 점차 줄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 기존 입주 아파트 전세 재계약이 도래하는 시점이어서 전셋값은 더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유앤알 박상언 사장은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교통 및 생활여건이 양호한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가 비교적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전세난에 고통 받는 소비자라면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미분양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임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공임대 아파트 '자연앤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10년 거주가 가능해 전세난 속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559가구로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29층 총 5개 동 규모다. 경기도시공사의 책임임대로 보증금 걱정이 없으며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돼 내년 3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계약금으로 1200만원, 입주 때 잔금 4800만원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43만원으로 27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월 25만원으로 임대료가 낮아진다.

공공임대의 특징으로 동, 층, 향, 측 세대 구분에 따른 차등이 없다. 임대기간은 총 10년이지만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는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최초로 메이저 브랜드 공공임대아파트로 일반분양주택 수준의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화를 시도했다. 공공임대아파트에선 보기 드물게 4-BAY, 알파 룸 등 특화된 평면설계를 반영했다. 또 무인택배 시스템과 가족안심 시스템 등도 도입한 것도 장점이다.

단지 전체 면적의 40% 이상이 자연친화적 조경으로 설계된 공원형 단지로 꾸며졌다. 다양한 테마별 조경으로 건강한 휴식을 지향하는 힐링아파트 개념을 도입했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 가능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인 중심상업지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풍부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초·중·고가 위치해 있다. 김포한강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자연앤 e편한세상은 오는 17일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2순위, 25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샘플하우스는 김포한강신도시 Ab-02블록에 25일 개관한다. 문의 1588-7104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9,000
    • +0.73%
    • 이더리움
    • 4,558,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3.89%
    • 리플
    • 3,041
    • +0.6%
    • 솔라나
    • 198,900
    • +1.12%
    • 에이다
    • 628
    • +1.95%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49%
    • 체인링크
    • 20,940
    • +3.92%
    • 샌드박스
    • 218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