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공범’ 시사 후 눈물? “나 안 울었는데” 애써 침착

입력 2013-10-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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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범'의 주연을 맡은 손예진(사진 = 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손예진이 ‘공범’을 보고 극중 자신이 연기한 배역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손예진은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 제작 선샤인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공범’ 출연을 결심한 계기와 극중 다은 역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감정연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공범’의 시사 후 간담회가 다소 지연되자 사회자는 “손예진이 영화를 관람한 후 눈물을 보여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예진은 ‘공범’의 완성본을 이날 처음 봤다.

이어 시작된 간담회 자리에서 손예진은 “어느 부분에서 눈물을 쏟았나?”라는 질문에 “울지 않았다”고 쑥스럽게 답한 후 “극중 내가 연기한 다은이 울 때 살짝 울었다”고 전했다.

24일 개봉을 앞둔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고 한채진군 유괴살인사건의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 순만(김갑수)을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 다은(손예진)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날 첫 공개된 ‘공범’은 긴장감을 자아내는 손예진, 김갑수의 감정 연기와 반전을 거듭하는 극 전개, 아동 유괴사건에 대한 공분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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