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차별화·현지화로 중국 사업 강화”

입력 2013-10-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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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사진 가운데)이 GS홈쇼핑의 중국 합작투자회사 후이마이에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제품(휴롬 원액기)들이 중국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상황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GS그룹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글로벌 기업 도약의 발판으로 중국 시장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중국은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 및 현지화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GS가 해외에서 사장단회의를 가진 것은 2011년 중국 칭다오, 2012년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자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GS 서경석 부회장,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GS에너지 나완배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최근 중국은 수출 위주의 고성장 정책에서 내수의 기반을 다지면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는데, 이는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라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경험과 역량을 모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허 회장은 또 사장단과 함께 중국 내에서 석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GS칼텍스차이나,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GS칼텍스의 랑팡공장, GS홈쇼핑의 현지 합작회사 후이마이(惠買)를 잇달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계열사들간 시너지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후이미아에서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원으로 GS의 성장동력도 확보하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GS는 지난해 총 68조원의 매출액 중 중국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7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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