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성금 유용 없었다" 軍 해명에도 네티즌 '부글부글'

입력 2013-10-12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천안함 성금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 사진 연합뉴스

해군이 천안함 성금 유용 의혹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날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천안함 침몰로 받은 국민 성금의 25%가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됐다고 주장한 내용을 퍼나르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국민 성금으로 접수한 3억1289만원의 25.4%인 7975만원을 지휘관·참모의 격려비, 함대 기념품 제작비 등으로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천안함 피격 이후 국민이 주머니를 털어가면서 위문금을 많이 냈다"면서 "해군 장병의 헌신과 희생, 노고에 대해 사기를 진작하라고 주는 것인데 선상 연찬회나 파티에 쓰는 게 바람직하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군본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국민 성금이 아니라 기관 또는 개인이 제2함대에 방문했을 때 기부한 부대 위문금"이라면서 "위문금을 관련 규정에 따라 장병 격려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했고, 지휘관 선상 파티 등에 사용한 사례는 없다"고 반박했다.

해군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해군은 성금 사용 내용을 명백히 밝혀라", "사실이라면 정말 한심한 사건이 될 것",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젊이들에게 부끄럽다",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야한다"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전국서 600개 발견…정부 “대북확성기 재개 논의”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4,000
    • +0.28%
    • 이더리움
    • 5,318,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93%
    • 리플
    • 723
    • -0.55%
    • 솔라나
    • 231,500
    • -0.77%
    • 에이다
    • 634
    • +1.12%
    • 이오스
    • 1,137
    • +0.98%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1.05%
    • 체인링크
    • 25,810
    • -0.39%
    • 샌드박스
    • 627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