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시중은행 고정이하 여신 전년比 48% 급증

입력 2013-10-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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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의 고정이하여신이 지난해보다 4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게 은행계정 원화대출금 및 신탁계정 신탁대출금의 연체율도 지난해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무수익여신산정대상 총 여신 중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지난해 9조6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14조20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급증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기관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특히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와 비율이 가장 컸다.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2조9000억원)와 비교해 약 2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은행들의 은행계정 원화대출금 및 신탁계정 신탁대출금의 연체율도 지난해 이후 증가 추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0.04%, 외환은행은 0.18%, 국민은행은 0.0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0.09% 감소했지만 연체율이 1.26%로 가장 높았다.

정호준 의원은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증가하고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은행의 자산건전성은 물론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가능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자산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은행의 여신심사 기능 강화 등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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