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윤희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돌입

입력 2013-10-11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창군 이래 첫 해군 출신… 지휘능력 검증 관건

국회 국방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돌입했다.

여야 국방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최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창군 이래 첫 해군 출신의 합참의장 후보인 만큼 핵과 미사일을 비롯한 북한의 군사도발 위협에 대응할 작전능력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지에 대한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중요 국방 현안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문제와 건국 이래 최대 무기도입사업으로 원점 재추진이 결정된 차기전투기(F-X) 사업,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안 등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 육·해·공 합동전력 강화와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또 최 후보자가 해군 복무시절 함대사령관과 작전사령관을 거치지 않아 지휘능력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

앞서 최 후보자는 북한의 서해 5도 포격 시 도발원점은 물론 지휘·지원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국방위 소속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최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에서 이 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는 또 “우리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핵·미사일”이라며 “킬체인(Kill-Chain),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체계 조기구축을 위해 군 정찰위성, 패트리엇 성능개량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천안함 침몰사건을 다룬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해선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부정하고 근거 없이 의혹만 제기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위 소속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최 후보자는 북한의 위협수위가 높아진 긴장상황과 ‘키 리졸브’ 등 한·미 연합연습 기간, 국정감사 기간 등의 시기에도 아무 거리낌 없이 골프장을 찾았다”며 자질을 문제 삼았다.

또 “최 후보자는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총 248회 골프장을 찾았다. 1주일에 1회 이상은 꼭 골프를 친 셈”이라며 “만약 후보자가 합참의장이 된 뒤에 안보 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장을 찾는다면 국민이 군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경과보고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채택 여부를 결정하되 여야 이견이 없을시 청문회 당일 채택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29,000
    • +3.53%
    • 이더리움
    • 5,209,000
    • +21.17%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7.04%
    • 리플
    • 753
    • +5.46%
    • 솔라나
    • 243,100
    • -1.34%
    • 에이다
    • 690
    • +6.81%
    • 이오스
    • 1,201
    • +9.28%
    • 트론
    • 170
    • +1.19%
    • 스텔라루멘
    • 156
    • +5.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5.55%
    • 체인링크
    • 23,000
    • +1.14%
    • 샌드박스
    • 644
    • +7.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