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닛산, 나이지리아 현지 생산 결정

입력 2013-10-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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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CEO. 블룸버그

카를로스 곤 일본 닛산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나이지리아 현지 생산을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곤 CEO의 이번 결정은 나이지리아가 자동차산업 성장을 위해 투자자들을 이끌 정책을 내놓은 이후 글로벌 자동차업체로서는 처음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닛산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에서 한해 4만5000대의 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닛산은 이르면 내년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한다고 FT는 전했다.

닛산은 지난 달 미얀마에서 자동차를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글로벌 차업체로서는 처음이다.

닛산은 오는 2016년까지 아프리카 판매를 22만대로 현재보다 두 배 늘릴 계획이다.

나이지리아는 제조업과 산업 투자를 이끌어왔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70억 달러 규모였다. 이는 아프리카 전체의 14%를 차지하는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나이지리아가 여전히 투자에 어렵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프리가 국가들은 그동안 글로벌 자동차차업계의 주요 공략지는 아니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 전력 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족한 운송 인프라와 충분한 기술을 갖추지 못한 인력 때문이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닛산은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의 제조중심지로 만들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곤 CEO는 아프리카를 비롯해 신흥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차를 생산하는 첫 기업으로 나이지리아시장과 전체 아프리카 대륙의 장기 성장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과 푸조는 나이지리아에서 차를 생산했으나 공장을 폐쇄했다고 FT는 덧붙였다.

▲닛산 주가 추이. 10일 996엔.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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