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건설, 업황 회복 조짐”

입력 2013-10-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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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건설 등 장기간 불황을 겪은 업종이 4분기에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산업 전반의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분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정보통신업종은 ‘맑음(호황)’, 자동차·기계·유화·섬유는 ‘구름조금(다소 호조)’, 정유·철강·조선·건설 등 4개 업종은 ‘흐림(다소 부진)’으로 예보됐다고 9일 밝혔다.

정보통신업종은 지난 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산업기상도가 가장 좋았다. 삼성, LG 등의 최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선진국시장의 LTE-A 서비스 개시, 시스템반도체 및 스마트TV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 신흥국시장에서의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등이 호재 요인으로 꼽혔다.

자동차 업종은 ‘구름조금’으로 전망됐다. 수입차 판촉강화, 근로시간 단축논의, 엔저지속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석유화학업종도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 모두 ‘구름조금’으로 중국의 자급률(현행 70%) 확대, 중동산 석유화학제품 수입증가, 셰일가스를 활용한 저가석유화학제품 출시 본격화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업종은 ‘비’에서 ‘흐림’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3분기에는 불황 속에 절전조치까지 취해야 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4분기에는 조선과 건설 등 전방산업의 업황개선, 현대제철 설비증설에 따른 수입대체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조선업종도 ‘비’에서 ‘흐림’으로 나아질 전망이다. 최근 유로존 위기 이후의 발주지연에 따른 선박부족경향, 90년대 건조된 선박의 고효율·친환경·스마트 선박으로의 조기개체수요 증가, 2014년 인도예정 선박의 용선체결률 상승 등이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건설업종은 최근 전세난 심화 속에 주택구입수요 증가와 강남 재개발·재건축 재개 등으로 4분기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산업계는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공통현안으로 △화평법 등 신설 환경관련규제의 합리적 개선 △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관련규제 강화의 속도조절을 지적했다. 업종별 요구사항으로는 △취득·양도세 개정법안 국회통과(건설) △조선업 지원을 위한 해양금융종합센터 조속설립 및 역할수행(조선) △제철용 원재료인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방침 철회(철강)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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