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 입찰 실망감에 하락…10년물 금리 2.63%

입력 2013-10-0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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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실시한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상승한 2.63%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69%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8%로 4bp 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단 의회에서 셧다운을 끝내고 부채한도를 상향조정하면 건강보험 개혁법(오바마케어)를 포함해 모든 것을 놓고 공화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미국은 매우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7일 이전에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디폴트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2~31일 사이에 부채 이자 지급 등에 필요한 연방정부의 현금이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실시한 300억 달러어치 1개월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35%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번 입찰은 정부 셧다운(Shutdown, 일부 기능 정지) 이후 첫 국채 발행이다.

응찰률은 2.75배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71%를 기록했으며 응찰률은 3.05배로 지난 10차례 입찰 평균인 3.35배를 밑돌았다.

중국과 일본은 미국 정치인들이 정부 셧다운을 풀고 디폴트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국의 미국채 보유규모는 2조4000억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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