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결산공청회… “MB정부 재정건전성 악화”

입력 2013-10-08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8일 개최한 ‘2012년도 결산안 공청회’에서는 이명박정부에서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명박정부가 법인세를 중심으로 과감한 감세를 단행했지만, 세수 기반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강병구 인하대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2007년 이후로 관리대상수지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국가채무가 크게 늘었다”면서 “경기 부진과 함께 전반적인 감세 정책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대규모 감세로 세수 기반이 훼손됐고 경기에 매우 취약한 재정 구조가 됐다”며 “그 결과 임기 마지막 해인 지난해에는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과도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다거나 공기업 부채 전가 등 재정 적자를 감추기 위한 사례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증세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증세 논의가 이뤄져야만 정부의 재원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강병구 교수도 “저성장 기조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자칫 국가채무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71,000
    • +5.42%
    • 이더리움
    • 4,181,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4.88%
    • 리플
    • 719
    • +2.57%
    • 솔라나
    • 225,500
    • +11.69%
    • 에이다
    • 634
    • +4.79%
    • 이오스
    • 1,113
    • +5.1%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49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5.45%
    • 체인링크
    • 19,360
    • +5.56%
    • 샌드박스
    • 611
    • +5.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