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태풍 ‘다나스’ 북상 전국 비 강풍… 오늘밤이 고비

입력 2013-10-08 08:36 수정 2013-10-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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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래 첫 10월 태풍 물폭탄 예상돼 산업계·농촌 비상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밤이 태풍의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찾아오는 10월 태풍 소식에 물폭탄 우려도 고조되고 있어 산업계와 농촌은 비상이 걸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밤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다나스’가 우리나라 가까이를 지나는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최대 고비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최대 풍속 25~30m안팎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또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등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제주도, 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서해5도, 강원도영서중북부는 5~30㎜, 충청남도,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도(9일까지), 전라북도 20~60㎜, 경상남북도(9일까지), 전라남도, 강원도영동(9일까지), 제주도, 울릉도·독도(9일까지) 50~100㎜내외다. 많은 곳은 동해안·경남남해안·제주산간·울릉도·독도 등에 걸쳐 2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다나스’는 9일 오후 3시경 일본 쪽으로 진로를 선회한 후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서쪽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경상남북도를 포함한 동쪽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남에 따라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낮에는 점차 갤 전망이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산업계는 피해 최소화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각 업체는 시설물 비상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농작물 피해도 우려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에 조기수확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초속 30m 규모의 중형급 태풍”이라며 “이번 태풍은 높은 파도를 몰고 올 것으로 보고 있어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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