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영향 제주도, 강풍에 비…여객선 전면 통제·한라산 입산 금지

입력 2013-10-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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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뉴시스)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8일 제주 지역에서는 북상하는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주에는 지난 7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 8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앞바다에 각각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49.5㎜, 진달래밭 48㎜ 등 산간에 40㎜ 안팎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건입동) 23.3㎜, 아라 21.2㎜, 선흘 1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제주에 근접하면 최대순간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도 제주 전 해상에서 3∼6m로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날 밤까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주의 바닷길은 전면 통제됐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으며, 도내 100여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000여척이 대피했다.

제주공항은 태풍경보와 윈드시어(난기류) 경보가 내려지고 현재 17노트(초속 8.7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항공편 운항은 아직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공항에 오기 전 미리 출도착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측은 말했다.

이날 한라산 입산이 금지됐으며 도내 해수욕장이나 해안가, 올레길 위험 구간 등도 출입이 통제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부 공무원에 대해 비상근무령을 내려 시설물 점검과 위험지역 순찰을 벌이도록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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