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무부는 7일(현지시간) 범죄수사 대응력 강화를 위해 창설한 국가범죄수사국(NCA)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NCA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같이 가 차원의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특별 수사기관이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은 NCA의 출범으로 지능화·국제화하는 중대 범죄에 대한 국가적 수사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 NCA는 4500명 규모다. 이는 기존 경찰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국제 간 조직범죄나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NCA는 기존 중대범죄수사국(SOCA)의 기능과 조직을 흡수했으며 경제 범죄를 비롯한 국제 인신매매와 사이버 범죄 등에 대한 수사 임무를 맡는다.
다만 테러대응 수사 업무는 런던경찰청과 국내정보국(MI5)에서 계속 수행한다. 키스 브리스토 전 워릭셔주 경찰청장이 초대수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