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괌·방콕·홍콩·웨이하이 노선 증편·신규취항

입력 2013-10-07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항공은 제주행 일부 국내·국제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리고 부산-홍콩 노선을 재개하는 등의 동계 운항일정을 확정하고 이달 27일부터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주141회였던 국내선 왕복 운항횟수를 주 168회로 늘렸다.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좌석난이 가중되고 있는 김포-제주 노선 운항횟수는 지난해 주 81회에서 주 105회로, 부산-제주 노선은 주 46회에서 주 49회로 확대했다. 청주-제주 노선은 기존 운항횟수(주 14회)를 유지한다.

제주항공의 이처럼 증편을 결정한 것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탑승객수 기준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제주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월말 기준 16.1%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9%보다 1.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대한항공과는 10.3%포인트, 아시아나항공과는 4.2% 포인트까지 격차를 좁혔다.

국제선은 주 7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괌 노선, 인천-방콕 노선을 주 14회로 증편 운항한다. 괌 노선에는 오후 8시 출발편을 추가했다. 또 부산-홍콩 노선은 오는 12월 13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 중국정부가 한국 LCC(저비용항공사)의 자국 내 부정기편 운항을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그 동안 부정기로 주 2회 운항했던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주 3회로 운항횟수를 늘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의 주요 공략노선인 일본은 엔저에 이은 방사능 문제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정체돼 있는 상태고, 가장 많은 신규노선 개설이 가능한 중국은 양국 간 항공자유화 지연과 부정기편 운항규제 등으로 동북아 노선 운용이 최악인 상황”이라며 “매년 운항횟수를 늘려온 국내선과 함께 동남아 등 기존 노선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동계 운항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41,000
    • +0.26%
    • 이더리움
    • 4,304,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0.3%
    • 리플
    • 719
    • -1.1%
    • 솔라나
    • 237,700
    • -1.74%
    • 에이다
    • 662
    • -0.9%
    • 이오스
    • 1,113
    • -2.37%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48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0.65%
    • 체인링크
    • 22,960
    • +2.45%
    • 샌드박스
    • 610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