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BIFF] ‘톱스타’ 박중훈 “높은 인기, ‘자뻑’ 생긴다…엄태웅·소이현은 예외”

입력 2013-10-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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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로 감독에 도전한 박중훈(사진 = 뉴시스)

배우 박중훈이 28년 배우 인생을 회상했다.

5일 오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톱스타’의 오픈토크 행사에는 박중훈 감독을 비롯해 엄태웅, 소이현, 김민준이 참석했다.

이날 박중훈은 “20살에 배우가 되어서 28년 동안 배우생활을 했다. 어딜 가든 사랑 받았고, 거리를 지나다보면 소리 지르고 환호해줬다. 그러다보니 흔히 ‘나르시시슴, 자뻑, 왕자병’이 생겼다. 무의식 중에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예계에서 수많은 흥망성쇠의 과정을 수없이 봐왔다. 이 영화는 ‘넘치는 자의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여기 있는 엄태웅, 소이현, 김민준은 예외다”라고 말해 특유의 배려심을 보였다.

‘톱스타’는 최고를 꿈꾸는 남자, 최고의 스타 그리고 최고를 만드는 여자 세 사람의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이 뒤섞인 화려한 그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렸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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