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35일만에 귀국…“건강 좋습니다”

입력 2013-10-04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달 넘게 해외에 머물러왔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8월말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지 35일만이다.

이건희 회장은 향후 경영 구상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건강이 어떠냐”는 질문에만 간단하게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IOC 총회 이후 유럽과 일본 등에 머물러오며 건강관리와 경영구상 등에 나섰다. 해외에 체류하면서도 이 회장은 최지성 부회장 등으로부터 그룹 현안을 보고받고 주요 의사결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삼성그룹은 에버랜드가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했다. 이어 삼성SDS가 삼성SNS를 흡수 합병하는 등 그룹의 주요 사업부문이 재편에 돌입했다. 동시에 오너가 3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의 지분 구도 역시 변화를 맞았다.

재계에서는 이들 3세의 지분 변화가 삼성그룹의 본격적인 승계구도의 시작으로 관측했다. 때문에 이 회장의 귀국 이후 그룹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승계구도를 위한 그룹 계열사의 주요사업 재편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입국장에는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나와 이건희 회장을 맞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비트코인, 6만6000달러에서 관망세 계속…"내달 이더리움 ETF 거래 기대감↑"[Bit코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순위 21위…전년비 7계단 하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2: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40,000
    • -0.54%
    • 이더리움
    • 5,037,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594,500
    • -2.38%
    • 리플
    • 685
    • -1.58%
    • 솔라나
    • 207,900
    • +1.76%
    • 에이다
    • 580
    • -0.68%
    • 이오스
    • 904
    • -2.9%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250
    • -2.71%
    • 체인링크
    • 20,860
    • +0.29%
    • 샌드박스
    • 524
    • -2.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