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홈쇼핑 '매우 맑음'… 대형마트ㆍ편의점 '흐림'

입력 2013-10-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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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 4분기 체감경기가 대체로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야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홈쇼핑은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좋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101로 나타나 3분기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다.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4분기가 3분기보다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셈이다.

4분기 지수를 업태별로 보면 홈쇼핑이 44포인트 증가한 148로 조사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바일 매출 급성장이 지속하는데다 시청률이 높아지는 동절기 특수와 함께 가을맞이 개편 등에 따른 마케팅 강화 효과 때문으로 해석된다.

백화점(108), 슈퍼마켓(106), 인터넷쇼핑몰(105)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백화점의 경우 중국 국경절 휴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특수와 이른 겨울에 따른 의류매출 증가가 기대됐다.

그러나 대형마트(92)와 편의점(90)은 3분기보다 각각 6포인트, 15포인트 떨어져 부진할 전망이다. 대형마트는 영업규제로 인한 지속적 매출 감소와 방사능 우려로 인한 수산물 매출감소 등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저성장기에 접어든 국내 유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은 모바일 쇼핑과 외국인 관광객 특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정부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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