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스마트그리드 공략 나서

입력 2013-10-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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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급격히 늘어난 에너지 절약 기술에 대한 수요를 잡기 위해 스마트그리드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한네스 쉬바더러 인텔 유럽·중동·아프리카 에너지 책임자는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연매출이 50억 달러(약 5조36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IT) 기술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을 뜻한다. 에너지 효율성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어 기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텔 외에도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와 IBM 등도 스마트그리드 네트워크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슈바더러 책임자는 “스마트그리드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라면서 “스마트그리드시장에 앞으로 큰 수요가 있을 것이며 큰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로 여기에 인텔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미 스마트그리드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채비를 마친 상태다. 앞서 회사는 프랑스의 전력생산업체 알스톰과 독일 에너지전문업체 EON 등과 스마트그리드에 관련한 제휴를 맺었다.

이에 대해 슈바더러는 “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인텔이 홀로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할 수 있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영국 등 유럽 나라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재생에너지산업의 성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러한 수요를 맞추려면 2035년까지 에너지 공급설비 투자에 38조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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