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미국 차시장 ‘붐’…애커슨 제2의 전성기

입력 2013-10-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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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댄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시장 ‘붐’으로 GM의 북미 공장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공장 가동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제럴드 존슨 GM 북미 제조업 부대표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 18개 중 9개를 3교대로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부대표는 다른 2개 공장도 3교대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M은 금융위기가 심화한 지난 2008년 당시 20개의 공장 중 3개에서만 자동차를 생산했다.

‘풀가동’하고 있는 공장은 현재 전체의 53%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의 26%를 두 배 수준이다.

미국 차업계는 지난 2009년 이후 빠르게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회복할 수 있었다고 FT는 설명했다.

미국 ‘빅3’ GM을 비롯해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지난 2009년의 경기침체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당시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포드는 일부 공장을 폐쇄했다.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뼈아픈 과정도 거쳤다.

이같은 체질 개선에 힘입어 미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차 판매는 지난 8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율 1600만대를 돌파했다.

GM의 8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급증했다.

미국 차판매는 지난 2009년 차산업 위기 이후 연율 900만대로 감소한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 지난 6개월간 주가 추이. 30일 종가 35.97달러. 블룸버그

무수타파 모하타렘 G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낡은 자동차를 교체하면서 차시장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차의 평균 수명은 11.4년이다.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미국 차시장의 성장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GM은 일본 토요타와 독일 폭스바겐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고수하고 있다.

존슨 이코노미스트는 “북미에서는 3교대로 공장을 작동해야 수익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부대표는 급속한 자동차 수요로 GM 공장이 수요를 채우는데 일부 차질을 빚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차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점유율 역시 확대되고 있다”면서 “공급 부족은 성공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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