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지분 매각 정부 손에 달렸다

입력 2013-10-01 09:44 수정 2013-10-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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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매각 여부는 결국 정부에 손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법정관리인은 명목상 법원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즉 정부가 조율해 법정관리인으로 법원에 판단을 맡기는 셈이다.

법정관리인은 법정관리에서 중요한 방향성을 잡고 있는 만큼 누구의 ’입김’이 작용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상적으로 대표 채권자가 나서서 채권자의 의견을 대표하며 키를 쥐었다. 하지만 동양그룹의 채권자들은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로 대표로 세울만한 대표자가 애매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법원이 키를 쥐고 법정관리를 주도해 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조율하는 만큼 정부의 판단 및 의견이 반영될 것이란 시선이 강하다.

현재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알짜 계열사인 동양증권도 자산 매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인터내셔널은 동양증권 지분 19.01%를 가진 최대주주고 2대 주주는 동양레저로 14.76%를 보유하고 있다.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릴 경우 관리인을 선임하고 자산과 부채를 파악한 뒤 우선순위가 높은 채권자부터 빚을 돌려주게 된다. 동양레저는 특별히 처분 가능한 자산이 없어 동양증권 지분 매각이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동양그룹이 내놓기 꺼려하는 동양증권의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인지는 정부의 판단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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