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 유럽에서는 먹힌다?

입력 2013-10-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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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성장세 큰 폭으로 올라

▲윈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노키아의 루미아920 모델. 블룸버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유럽에서 큰 폭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 2년간 윈도 OS는 제조회사인 MS와 협력사인 노키아의 대대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1년 노키아는 MS와 2011년 제휴를 체결해 윈도 OS를 기반을 둔 휴대폰을 제조해 판매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으며 결국 54억 유로(약 7조 8000억 원)를 받고 MS에 휴대폰 사업부를 넘겼다.

그러나 노키아는 기능과 가격대를 다양화하는 등 판매전략을 다각화하면서 지난 분기 740만 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휴대폰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한 노키아의 사업 철수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품 가격 인하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노키아가 손익 분기점을 넘기려면 최소 1000만 대 이상을 판매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르 월드패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윈도폰은 두 자리 성장률을 보여 프랑스와 영국 시장 점유율이 각각 10.8%, 1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독일에서는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노키아와 MS의 ‘불투명한’ 미래에도 윈도폰이 유럽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윈도폰은 정작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는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MS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6~3.0%인 것으로 집계되며 중국에서는 2.1%에 그쳤다고 FT는 전했다.

칸타르월드패널의 도미닉 수네보 디렉터는 “노키아가 중저가 시장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유럽시장에서 윈도폰 성장세가 빨라졌다”면서 “특히 16~24세의 젊은 층과 35~49세 중장년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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