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재단 설립’ 의류업체 회장, 항공사 직원 폭행 논란

입력 2013-09-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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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의류업체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기업 임원이 라면을 끓여주지 않는다며 승무원을 폭행한 ‘라면 상무’에 이어 발생한 사건이어서 비난 여론이 거세다. 특히 문제의 의류업체 회장은 최근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사회지도층의 면모를 과시해왔고,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과거 국민훈장을 받기도 해 충격은 더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지난 27일 오후 3시께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한 의류업체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향해 욕설을 하며 신문지로 얼굴을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해 도착한 회장 일행은 탑승 시각에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의를 빚은 회장은 “직원을 야단치는 과정에서 신문지를 몇 차례 던진 것은 맞지만 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다”라며 “모델 선발대회 생방송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급한 마음에 화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항공사 측은 폭행당한 용역직원의 언론 인터뷰를 막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의류업체 회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의류업체 회장, 해도 너무하네” “의류업체 회장, 용역 직원 폭행이라니 이럴수가” , “의류업체 회장, 라면 상무에 이어 신문지 회장까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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