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 유람선 불...놀란 승객들 강물로 투신, 전원 구조

입력 2013-09-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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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스강 유람선 불

▲사진=YTN

영국 런던의 템스강 유람선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강물에 뛰어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템스강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주변을 지나던 수륙양용 유람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28명과 선원 2명이 물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수상구조대에 의해 전원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소방대가 출동한 지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템스강 유람선 불과 관련, 경찰과 런던항만청은 해당 유람선을 인양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유람선에는 영국과 브라질, 러시아, 호주, 스웨덴 등 국적의 관광객들이 탑승했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 5~6명도 포함됐다.

사고를 낸 수륙양용 유람선은 올해 들어 리버풀에서만 두 차례 침몰 사고를 일으켜 지난달 운행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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