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기아차 관계자는 가족, 친구 같은 존재"...성공적인 10년의 동반자

입력 2013-09-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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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27·스페인)이 한국을 방문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방문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나달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나달은 방문을 통해 국내 팬들은 물론 유망주들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 등을 실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10년째 나달과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기아자동차 해외마케팅실 이순남 상무는 “호주오픈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의 후원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코트에서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는 라파엘 나달의 후원을 통해 기아차의 ‘활기차고 독특한(Vibrant and distinctive)’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달 역시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기아차동차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밝히며 “코트 위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통해 기아자동차를 홍보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홍보대사로서가 아닌 10년간이나 자신을 후원한 기아자동차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나달은 기아자동차 관계자들은 “단순한 후원사가 아닌 가족 혹은 친구와도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나달은 2001년 15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무대 데뷔했고 20세가 채 되기 전 이미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테니스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이다. 2013년 US오픈 우승으로 1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로저 페더러(17회), 피트 샘프라스(14회)의 기록을 위협하고 있기도 하다.

메이저대회 첫 우승도 19세였던 2005년 프랑스 오픈이었다. 10대 선수가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것은 나달이 최초다. 그는 이후로도 호주오픈 우승 1회, 프랑스오픈 우승 8회, 윔블던 우승 2회, 그리고 US오픈 우승 2회로 약 9년간 통산 13번의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올 2월에는 부상에서 복귀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하드 코트에서의 우승이었기에 의미는 더 컸고 하드코트에서 22전 전승을 기록해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기아자동차는 나달과 2015년까지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기아차는 나달에 대한 후원만이 아니라 테니스 관련 후원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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