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201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8포인트(0.22%) 오른 2011.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4.94포인트(0.22%) 오른 2012.26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23거래일째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1998년 1월 이래 역대 2번째 최장 기간 매수행진이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이 2053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27억원, 95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8억원, 비차익거래 868억원 순매수로 총 102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1.85%), 운수창고(1.55%), 섬유의복(1.44%), 의약(1.37%), 종이목재(1.25%), 은행(1.24%)등이 1% 이상 뛰었고 운수장비(0.87%), 비금속광물(0.84%), 전기가스(0.71%), 화학(0.60%), 증권(0.47%) 등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통신(-0.71%), 보험(-0.65%), 건설(-0.55%) 등은 고전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우려감에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고 기아차(-1.05%), 삼성생명(-0.97%), SK텔레콤(-0.23%), KB금융(-0.13%)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국세청이 탈세 혐의로 조석래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소식에 효성이 3% 가까이 밀려났다. 반면 현대모비스(1.73%), LG화학(1.11%), 현대중공업(2.86%), 롯데쇼핑(4.11%) 등은 올랐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한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한 357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