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예산안 불안·달러 약세 여파 환율 하락…1070 원대 중반 전망

입력 2013-09-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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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예산안 협상 불확실성과 달러 약세 등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75원 내린 1074.95 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75.0 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수출업체 매물 및 아시아통화 동향에 주목하면서 1070원대 중반에서 소폭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잭 루 미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연방정부 재정이 바닥나 이르면 다음달 17일부터 정부 지출이 중단될 것이라며 부채한도 상향을 촉구했다. 이달 말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미 연방정부는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폐쇄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반면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4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39만건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2만건도 상회했다. 지난 8월 내구재 주문도 전달 대비 0.1% 증가하면서 직전월의 8.1%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했다.

한편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미국의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 협상 결렬 우려로 주요통화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353 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352 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에 상승 마감했다. 엔·달러는 98.3 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98.4 엔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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