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등단 50주년에 별세...투병 중에도 출간(종합)

입력 2013-09-25 21:50 수정 2013-09-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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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소설가 최인호가 25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68세로 지난 약 5년간 침샘암으로 투병 중이었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2013년은 최인호가 등단한지 꼭 50년이 되는 해다. 1963년 서울고등학교 재학시절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데뷔했던 그다. 1967년에는 단편 ‘견습환자’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본격적으로 집필에 몰두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것은 이후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겨울나그네' ‘바보들의 행진’ 등을 잇달아 펴내며 작품들 중 다수가 영화로 제작되면서부터였다. 최인호는 투병을 계속하면서도 지난 2011년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펴내는 왕성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등단 50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난 2월 자신의 문학 인생 50년을 정리한 '최인호의 인생'을 출간했던 바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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