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전셋값이면 서울시내 아파트 절반 이상 산다

입력 2013-09-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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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평균 전셋값이면 서울 시내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을 살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시세 기준으로 강남3구의 평균 전세가가 4억4214만원에 달한 가운데 이보다 매매가가 낮은 서울의 아파트는 총 119만7762가구(주상복합 포함)의 약 53%인 64만51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11만2332가구로 제일 많았고, 도봉구(5만3480가구), 구로구(4만6916가구), 강서구(4만3240가구), 성북구(4만2647가구)가 뒤를 이었다. 금천구(92.13%), 도봉구(91.19%), 중랑구(89.64%), 노원구(89.07%), 강북구(87.67%) 등은 10가구 중 9가구 안팎이 강남3구 평균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강남3구 아파트 전셋값으로 살 수 있는 서울 시내 아파트의 비율은 2008년 이후 최고치"라며 "이런 결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며 전세 선호도가 높아져 강남 지역 고가 전세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8·28 대책의 국회 처리 지연으로 매매가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가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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