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코 前 NRC 위원장 "일본, 오염수 제어 불능"…안이한 대응 비난

입력 2013-09-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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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야스코 전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유출사태에 대한 일본의 안이한 대응을 비난했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24일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에 관해 "도쿄에는 영향이 없지만, 오염수 제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에서 열린 외국특파원협회 회견에서 "가능한 영향을 완화할 뿐"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또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데 대해서도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사태는 제어 불가능한 곳까지 왔다. 오염수 감시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수가 바다에 계속 유출되는 상황을 두고 "문제가 이렇게까지 악화했다는 것이 놀랍다. 왜 더 힘을 쓰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그간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했다.

야스코 전 위원장은 지난해 5월까지 3년여간 미국 원자력 안전정책을 이끌어온 물리학자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미·일 간 협력, 미국 내 원전 안전대책 재검토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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