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감원 “동양증권 고객 예탁금 문제 없어…환매는 조금 많은 수준”

입력 2013-09-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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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상품과 예탁금은 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에 별도 예탁…평소보다는 펀드 환매는 늘어

금융감독원은 24일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과 관련해 동양증권에 예치된 고객 투자상품과 예탁금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하 관련 자산을 회사자산과 분리해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현장점검반이 1차 조사를 진행했다”며 “고객이 투자한 상품의 손실이 발생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손익 이외의 고객 예탁금은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위탁계좌 및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투자된 주식과 채권 등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별도 예탁돼 있다”며 “투자되지 않고 남아있는 예탁금은 한국증권금융에 별도 예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법규상 별도 예탁(예치) 의무가 없는 ELS, DLS의 경우 현재 국공채, 예금 등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하 관련 자산을 회사자산과 분리해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현장점검반이 적절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탁 받은 금전 중 금융투자상품에 투자되지 않고 고객 계좌에 남아 있는 자금은 증권금융 예치와 관계없이 5000만원까지 보호가 된다”며 “대부분 5000만원이 넘지 않기 때문에 이중으로 보호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펀드 대량 환매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부원장은 “평소 거래량 보다는 좀 더 많았다”며 “만에 하나 한순간에 환매가 몰리더라도 시스템상 지체되는 시간 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만약 동양그룹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그룹 기업어음(CP)과 회사채에 투자한 고객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동양그룹 CP 및 회사채 보유 고객은 1만5900명(4564억원), 3만1000명(약 1조원) 규모다.

김 부원장은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CP 보상의 경우 기업 채무자회생 및 파산법에 따라 법원 결정할 것”이라며 “관리인 선임하고 자산과 부채 파악해서 상태에 따라 선순위를 정해 변제를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동양증권의 일부 펀드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김건섭 부원장은 “현재 1차 조사 결과 투자자들이 투자해 손실을 입은 것 외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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