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하반기 분양대전, 신역세권 관심지역은?

입력 2013-09-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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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는 용인에서 이례적으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가 대부분 1순위에 마감돼 화제를 모았다. 신분당선 2단계 구간인 동천역(예정)의 신역세권이라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처럼 현재는 역세권이 아니지만 앞으로 지하철 등의 개통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곳들이 눈길을 끈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실제로 역 개통으로 인해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9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 중방동 대림산업 ‘중방e편한세상’ 3단지는 지난해 9월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 임당역이 개통하자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의 경우 개통 1년 전인 2011년 9월, 2억1750만원이었던 평균 매매가가 개통 때인 2012년 9월에는 2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이후로도 수요가 꾸준해 1년이 지난 현재는 평균 2억4750만원에 거래돼 2년에 비해 14% 가량이나 오른 셈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하철 노선이 도심지역이나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가거나 역이 없던 지역에 생겨 비약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경우에는 아파트의 가치가 급증한다”며 “특히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향후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신설 노선 계획이 있는 인근의 아파트를 잘 고르면 향후 시세차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신설 노선역 호재가 있는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시작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0층 30개동, 전용면적 59~84㎡, 2320가구의 대단지로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된 평택~안성선의 중앙대학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신역세권 아파트다.

동원개발은 내달 중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80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되는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는 지하철과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진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중 송파구 행정구역의 위례신도시 C1-2블록에서 위례 아이파크 2차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93㎡~135㎡ 495가구 규모이다.

위례 아이파크는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에서 가깝고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우남역을 이어줄 트램으로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램은 위례신도시의 중심부를 관통해 운행되는 신교통수단이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가 위례~신사를 잇는 경전철 노선을 확정함으로써 기존의 강남권과의 연계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수인선(수원~인천) 개통의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도 눈길을 끈다. 수인선은 지난해 6월, 1단계 송도~오이도 구간이 개통 됐으며 2014년 인천~송도(7.2km), 오는 2016년에는 한양대역~수원역(19.6km)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전용 59∼127㎡ 3971가구 대단지 인천 SK스카이뷰를 선보인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8%를 차지하는 이 단지는 수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용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내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공급하는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도 신역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신림선 경전철(여의도~서울대 앞, 2017년 개통 계획)을 이용해 서울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환승역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월동과 당산역을 잇는 목동선(2015년 개통 예정)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당산 롯데캐슬´도 내달 일반 분양(96가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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