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채권·원화 사라”…인플레·펀더멘털·대외 위상 모두 양호

입력 2013-09-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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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기관들은 한국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회사 웨스턴애셋매니지먼트와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는 한국의 인플레 압력 완화와 경상흑자를 들어 한국의 채권 투자를 권고했다.

데스먼드 순 웨스턴애셋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의 인플레가 계속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하며 대외 위상도 아시아 다른 나라보다 긍정적”이라면서 “한국 채권과 원화 투자 전망이 밝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4개월째 7일짜리 레포금리를 동결시킨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8월 1.3%였지만 생산자물가는 1.3% 하락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동결할 수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국의 금리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HSBC에 따르면 원화 액면 채권은 지난 3개월 간 0.2% 하락하는데 그쳐 아시아 주요 10국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관이로 이스트스프링 채권 투자 책임자는 “한국은행은 올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 채권 투자가 긍정적이란 판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원화 투자 전망이 긍정적”이라면서도 “(한국의) 경상흑자 효과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빌트먼 유니언인베스트먼트그룹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한국 원화 표시 채권과 원화는 다른 아시아 신흥국과 비교하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안정적인 인플레가 앞으로 수개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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