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교회앞 자폭테러…78명 사망

입력 2013-09-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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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교회에서 두 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8명이 숨지고 140 여명이 다쳤다고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카이버 파크툰크와주(州) 주도 페샤와르의 한 교회 앞에서 이날 테러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명의 테러범이 예배를 본 신자들이 교회 건물에서 빠져나올 때 잇따라 자폭했다.

사고 당시 예배에 참석한 신자는 6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 34명과 어린이 7명 경찰 2명이 포함됐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대부분이 위독한 상태며 사상자들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파키스탄 탈레반(TTP) 등 무장세력의 소행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 정부가 탈레반 등 무장세력과 평화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파키스탄의 인구 1억9000만명 가운데 대다수는 무슬림이며 약 1.6%로 추산되는 기독교 신자들은 종종 무슬림 측파키스탄의 이슬람의 무장단체들은 테러 공격을 받아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방문지인 지중해 사르디니아 섬에서 파키스탄 교회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를 위한 특별미사를 집전하고 “공격자들은 증오와 전쟁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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