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게놈 지도, 호랑이와 고양이 유전자 98.3% 일치? 차이점 살펴보니…

입력 2013-09-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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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게놈 지도

(사진=AP/뉴시스)

호랑이 게놈 지도가 완성됐다.

한국과 중국·러시아 연구자 50여명이 참여한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호랑이의 DNA를 구성하는 28억쌍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7일 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유전자는 2003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호랑이 ‘태극’의 것이다. 연구팀은 3년 전 채취한 태극이의 혈액을 분석해 24억4000만 쌍의 염기 순서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2만226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번에 완성된 호랑이 게놈 지도에 따르면 호랑이는 집 고양이와 염기서열이 98.3% 일치한다. 그러나 호랑이는 고양이보다 사냥에 유리하고 육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다른 동물과 달리 단백질 소화 관련 유전자와 냄새 수용체, 근육 섬유질 등이 발달한 것.

이번 연구로 한국 호랑이의 유전자를 확인해 근친 교배를 피하면,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 호랑이의 개체수를 늘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랑이 게놈 지도 완성 소식에 네티즌은 “호랑이랑 고양이가 98.3%나 일치한다니 신기하다”, “호랑이 게놈 지도 보면 태극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호랑이 게놈 지도 잘 이용해서 한국 호랑이 개체수 늘리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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