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조경제 위해 의료관광 규제 청정지역 선정’ 건의

입력 2013-09-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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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모빌리티 카, 의료관광타운 제안

“의료관광은 높은 성장성과 전·후방 효과를 지닌 융·복합 창조산업입니다. 높은 의료수준과 풍부한 문화 관광자원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의료관광이 활성화되면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박광무 한국관광문화연구원장은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제4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의료관광은 보건의료 서비스 교역의 하나로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형태다. 세계 의료 관광객 수도 2005년 1900만명에서 지난해 5370만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04년 400억 달러에서 2015년 1300억 달러로 3.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태국과 인도, 싱가포르 등은 민관이 협력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수준급의 의료기술을 가졌지만, 우리나라에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 수는 태국(156만명), 인도(73만명)보다 적은 15만명에 불과하다”며 “의료관광 산업과 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각각 21.2명과 9.8명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지역별 특화된 의료관광타운 설립을 제안하며,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그는 “타운이 성공하려면 타운 내에서는 의료와 관광 모두 규제에 막히지 않도록 규제 청정지역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창조특위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와 기업가정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홍재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은 자동차산업이 대표적인 융복합산업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역설했다. 미래형 자동차 회사는 인지공학·로봇공학 등 첨단기술이 융합되고, 스마트그리드·빅데이터 기술 등이 더해져 이동서비스 공급업체로 변신한다는 것.

아울러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수준을 지적하며 “시장 원칙에 충실해 기업가정신을 제대로 발현시킬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창조경제를 가로막는 제도가 개선되고 있다”며 “그동안 규제로 인해 막혀있던 U-헬스산업 등 융합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재윤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대표의원, 대·중소·벤처기업과 학계·연구소를 대표하는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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