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무고한 흑인 사살

입력 2013-09-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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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도움 청하던 흑인 사살

미국 경찰이 자동차가 고장나자 도움을 청하던 흑인을 사살해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최대 도시인 샬럿에서 발생했다.

플로리다 농공대 미식축구 선수 출신이 조너선 페럴(24)은 주택가에서 자동차가 파손되자 도움을 청하려고 인근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낯선 사람이 문을 두드리는 것에 겁에 질린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들은 신고 당시 인상착의와 비슷한 한 사람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당시 한 경찰이 전기총을 쐈으나 쓰러지지 않자 다른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페럴이 결국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CNN은 전했다.

페럴은 당시 비무장 상태였다. 샬럿 메클렌부르크 경찰서의 로드니 먼로 서장은 “이는 매우 중대한 과실”이라고 말했다.

현지방송에 따르면 페렐은 뒷자리 창문으로 나가야 할 정도로 자동차 사고가 심각하게 나서 도움을 청하고자 했다.

집에 있던 여성은 남편이 온 것으로 생각했다가 낯선 남자가 문을 두드리자 겁에 질려 911에 신고했다.

이에 세 명의 경찰이 출동했으며 그 중 랜덜 케릭이라는 경관 만이 총을 발사했다고 CNN은 전했다.

페럴은 다음달이 25세 생일이었으며 약혼한 상태였다. 약혼녀의 모친은 “우리는 그를 사랑했다. 우리 가족은 그를 사랑했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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