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합의안은 중요한 진전…합의 안따르면 엄중한 결과"

입력 2013-09-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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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처리에 관한 제네바 합의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교외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투명하고 신속하며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네바 합의안에 대해 "국제통제하에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옮기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폐기하기 위한 목표 실현에 중요하고 구체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만일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은 행동할 준비태세를 유지해나간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1400여명을 살해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를 파괴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넘기겠다는 공개 약속을 지킬 것으로 국제사회는 기대한다며, 러시아, 영국, 프랑스, 유엔 등과 함께 관련 절차가 확실히 검증 가능하게 진행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해법 기본 틀을 따르지 않을 때는 엄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에 찬동한 서방도 이날 합의안을 환영했으며 외교적 해법을 줄곧 강조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반기문 총장도 성명에서 "시리아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시리아에서 더는 화학무기가 사용되는 것을 막고, 시리아 국민이 더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정치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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