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상우·고나은, 동상이몽 약혼식 ‘남상미 때문에?’

입력 2013-09-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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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에서 약혼식을 올린 이상우, 고나은(사진 = 삼화네트웍스)

‘결혼의 여신’ 이상우와 고나은이 서로 다른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숨긴 채 동상이몽 약혼식을 가진다.

이상우와 고나은은 14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약혼식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웨딩 카운트다운에 들어선다.

방송 전 공개된 사진에서 들뜬 모습으로 마냥 행복해 보이는 세경(고나은)과 덤덤해 보이는 표정으로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현우(이상우)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상우와 고나은의 약혼식 장면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컨벤션센터에서 촬영됐다. 고나은은 한쪽 어깨를 드러낸 짙은 살구빛의 러블리한 드레스를 입고 언제나처럼 환한 웃음을 지으며 등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예비 신부의 설렘을 한껏 내비쳤다. 이상우 또한 몸에 맞는 짙은 슈트를 입고 현장에 나타나 젊은 건축설계사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상우와 고나은은 약혼식 촬영을 앞두고 같이 대본을 보며 상대방의 서로 다른 감정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약혼식 리허설을 진행하며 진지하게 호흡을 맞춰보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상우와 고나은은 서로의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신경쓰며 극중 캐릭터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며 “다소 복잡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현우와 애써 불안함을 지우려 노력하는 세경이 앞으로도 극중에서 어떤 전개를 이끌어 내게 될지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주며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방송은 14일 밤 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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