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에도 ‘굿 닥터’는 수술 ‘주군의 태양’도 한풀이 [스타들의 추석]

입력 2013-09-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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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문채원, 연휴 촬영 스케줄 빡빡… 시청률 20% 눈앞 ‘소공커플’도 강행군

“명절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건 없어요. 가족들의 얼굴을 본 기억도 까마득하네요.”

주말을 끼고 무려 닷새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지지만 바쁜 스타들에게는 먼 이야기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올해도 고향 대신 스튜디오, 촬영장, 연습실을 찾는다.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주원과 문채원은 연휴를 촬영장에서 보낸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의 촬영 스케줄이 빡빡하다. 특히 ‘굿 닥터’는 의학 드라마이기 때문에 다른 미니시리즈보다 더욱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굿 닥터’의 관계자는 “수술 장면을 한 번 촬영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된다. 어려운 의학용어도 많이 나와서 좀더 시간에 쫓기는 것 같다”면서 “추석에도 촬영장은 바쁘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고된 환경에도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고 귀띔했다.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지섭-공효진 커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SBS ‘주군의 태양’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시청률 20%대 돌파를 눈앞에 둔 만큼 극의 완성도를 위해 촬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지혜 연정훈 이태성 이수경 백진희 박서준 등 인기 주말드라마 MBC ‘금 나와라 뚝딱’의 주요 배우들은 50부작의 긴 여정을 마치고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박근형 차화연 홍수현 등 후속작 ‘사랑해서 남주나’ 출연진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금 나와라 뚝딱’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명절이 따로 없다. 박경림 유세윤 장동민 김나영 등 다양한 방송인들이 소속된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은 다음 회 방송분을 확보해놔야 하기 때문에 명절이라고 해도 통상 스케줄이 적용된다”면서 “소속 연기자 대부분이 추석에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 편성 여부에 따라 휴식이 결정된다. 올 추석 연휴가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걸쳐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과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는 생방송 대신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는 정상 방송된다.

최근 네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장난 아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활동 중이라 음악 방송 등 계속 이어지는 스케줄을 연휴 중에도 소화해야한다”면서 “짬이 생겨도 명절을 보낸다기보다는 워낙 바쁜 스케줄에 피로가 쌓여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스타들이 꿀 같은 휴일을 보내더라도 시청자는 안방극장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와 같은 추석특집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녹화를 마치고 방영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활동 휴식기에 들어간 신인 그룹들은 연휴에도 연습에 구슬땀을 흘릴 전망이다. 한 신인 그룹의 소속사 관계자는 “비활동기라고 해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서 “연휴에도 하루 정도만 쉬고 나머지 기간에는 컴백 준비에 몰두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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