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준 수상 거부 '난파음악상'은?…조수미·백건우 등 수상

입력 2013-09-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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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준 수상 거부

▲클래식 작곡가 류재준(뉴시스)

작곡가 류재준(43)씨가 '난파음악상' 수상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난파음악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류 씨는 작곡가 홍난파를 기리는 난파음악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수상을 거부했다. 난파음악상의 친일시비와 객관성과 도덕성에 대한 의문이 이유였다.

류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일파 음악인 이름으로 받기도 싫을 뿐더러 이제껏 수상했던 분들 중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분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 상의 도덕성과 공정성에 회의를 느껴 거부한 것"이라고 수상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난파음악상은 '봉선화', '옛동산에 올라'로 유명한 작곡가 홍난파를 기리기 위해 난파기념사업회가 1968년 제정한 음악상이다.

홍난파는 민족의 아픔을 표현한 '봉선화' 등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제에 검거된 이후 친일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2009년 친일인사 명단에 올렸다.

조선총독부의 대표적인 친일단체인 국민총력조선연맹의 문화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희망의 아침', '태평양행진곡, '출정병사를 보내는 노래', '애국행진곡' 등의 친일 가요를 작곡했기 때문.

난파음악상은 1968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를 1회 수상자로 선정한 뒤 백건우(피아노), 정명훈(피아노·지휘), 강동석(바이올린), 금난새(지휘), 김남윤(바이올린), 장영주(바이올린), 조수미(성악), 신영옥(성악), 장한나(첼로), 백혜선(피아노)씨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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