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매년 25만 명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3-09-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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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평균 자살률보다 높아...미수만 200만명

중국에서 매년 25만 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관련 통계치를 공개했다.

WHO는 중국에서 연간 25만 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치는 사람도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중국 전체 인구를 13억 명으로 계산했을 때 인구 10만 명당 19.2명이 자살을 택하는 셈이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자살률(10만 명당 14.5명)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이며 지난 2010년 중국 위생부가 발표한 자살률(10만 명당 6.8명)의 3배에 이르는 것이다.

WHO는 자살이 중국의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5위를 차지하며 15~34세의 청년층에서는 최대 사망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인도 일본 등과 함께 자살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돼 있으며 특히 대도시보다 농촌 지역의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공개된 중국 위생부의 통계에서도 농촌의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10명 수준으로, 대도시(10만 명당 6.4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문가들은 농촌은 아직 남성 위주의 전통적 가치가 지배하고 있어 가정 불화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자살하는 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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