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업체당 평균 2.6명 부족… 내국인 높은 임금수준 부담

입력 2013-09-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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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3 중소기업 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한 결과 인력부족률이 9.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규모별 인력부족률은 △1~5인 26.2% △6~10인 20.1% △11~50인 11.1% △101~200인 4.6% △201~300인 2.0%로 각각 나타났다.

중소제조업의 업체당 부족한 인원은 2.65명으로 산출됐다. 사무직 0.17명, 생산직 2.45, 기타인력 0.03명을 더한 수치다. 기업 부족인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종업원수 101~200명인 곳으로 부족인원수는 6.18명으로 조사됐다.

한국표준산업분류 소분류 80개 업종별로 인력부족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23.9%)으로 나타났다. 이어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23.7%) △신발 및 신발부분품 제조업(2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이 내국인을 고용하고 싶어도 고용하지 못하는 사유로는 임금·복지수준 등 내국인의 높은 눈 높이라는 응답이 52.6%로 가장 많았다. 최근 통상임금 이슈로 인해 기업과 근로자들간 의견이 팽배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사결과는 임금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어 △장래성·작업환경 등의 이유로 인한 내국인의 잦은 이직(27.8%) △내국인의 잔업·휴일업무 거부(9.9%) △입지상 인근마을이 없거나 오지에 위치해 내국인이 올 수 없기 때문(6.0%) 등의 이유가 지적됐다.

중소제조업이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사유로는 인력난 완화가 81.3%로 가장 높았다. 또한 국내 근로자보다 순응적인 업무태도(9.4%), 저렴한 임금(8.7%) 등도 외국인 인력 고용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중소제조업이 활용하는 생산직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요소로는 언어소통 곤란(36.7%)이 가장 많았고, △잦은 사업장변경(25.9%) △고임금·숙식비(22.7%) △낮은 생산성(6.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외국인력 신규도입쿼터를 확대하고 평균 인력부족률을 상회하는 신규 19개 업종에 대한 외국인 고용허용인원 20% 상향 업종 지정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잦은 사업장 변경 제한 및 불성실 근로자에 대한 현실적인 제재수단 요구 등의 제도 개선사항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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