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6일(현지시간) 독일 은행권에 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은행권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은 2008년 4월 ‘부정적’으로 강등된 바 있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상향 조정 배경으로 크게 4가지를 꼽았다.
무디스는 독일의 국가 신용등급과 개선되고 있는 경제를 감안할 경우 독일 은행권의 경영 환경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은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독일 은행권의 자본력 강화에 주목했으며 리스크가 높은 자산을 지속적으로 줄여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차입을 줄이고 주산을 축소하는 등 은행권의 자생 노력과 함께 은행 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높인 것도 등급 전망 상향을 이끌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독일 경제의 개선이 은행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저금리와 수익개선 압박에 따른 지나친 활동 때문에 2013년에서 2014년 사이 독일 은행권의 수익과 효율성은 다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