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대표 “2015년 생활가전 1위 목표… 프린터도 4년안에 1등”

입력 2013-09-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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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3에 참석 중인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사장)가 2015년 생활가전 1등 달성에 이어, 오는 2017년에는 프린터 사업까지 1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3에 참석 중인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5일(현지시간) 웨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까지 10년 연속 TV시장 1위와 글로벌 생활가전 1위를 달성할 것”이라며 “2017년에는 A4 프린터 사업까지 세계 1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초 열린 CES 2013에서 목표로 내세웠던 생활가전 2015년 글로벌 1위를 재확인하면서, 한 발 더 나아간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윤 대표는 이어 “2015년 생활 가전 1등을 위해 제품 기획, 시제품 로드맵, 유통과의 관계 등이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제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IFA에서 최근 모바일 제품군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백색 가전은 대부분 아날로그 기술이 기초이기 때문에 IT와의 접목이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IT와 접목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훨씬 편리하게 해줄 수 있고 또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부근 냉장고’ 등의 표현은 부담스럽다는 뜻도 내비쳤다. 윤 대표는 “소비자를 위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직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제품”이라며 “제가 다 한 것처럼 비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윤 대표는 이어 “‘클럽드쉐프(Club des Chefs)’등 삼성 가전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표는 “TV사업의 경우 북미와 유럽에서 2위 업체와 2배 가까운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판매된 TV 3대 중 1대가 삼성 TV라는 점이 그동안의 성과를 대변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3에서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와 ‘커브드 UHD OLED TV’를 공개하는 등 차세대 TV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하반기 세계경제도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잠복해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경영 여건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와 전자산업의 격변기는 경쟁사 대비 ‘무한 격차’를 확대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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