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석기 문제, 이젠 사법 영역… 국정원 개혁 집중해야”

입력 2013-09-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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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기득권, 스스로 변화 못해…한국정치 주도세력 바꿔달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5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 “이 의원의 문제는 이제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의 영역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인천YWCA에서 열린 ‘인천, 새 정치를 만나다’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치는 다시 국정원 개혁과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진보세력을 위장하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종북세력과는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여러 차례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수 기득권은 오히려 더 강화됐다. 고

인물은 썩게 마련이고 기득권층은 스스로 변화를 해나갈 수 없다”며 “한국정치의 주도세력을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새로운 정치세력은 인천의 전체 야권과 중도층을 대표해 새누리당과 건강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모든 세력은 새 정치 세력의 깃발로 결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월 재·보선과 관련, “(모든 지역에) 꼭 후보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야권 강세 지역인데도 좋은 분을 찾지 못한다면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당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새 정치를 함께 할 좋은 분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중소·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연 뒤 자살예방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지역 사제단과 오찬에선 새 정치 세력화를 위한 조언과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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