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현대기아차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3000억 규모의 긴급유동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와 2·3차 협력업체도 포함되며 총 지원한도 3000억원 범위 내에서 업체당 최고 2억원 까지 전액 신용으로 지원한다.
긴급유동자금 지원인 점을 감안해 금리를 최저 4.60%까지 인하했고 중도상환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상환부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업체당 한도는 기존대출 규모와 상관없이 지원하며 협력업체 확인절차도 간소화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긴급유동자금 지원이 일시적인 자금난에 처해 있는 지역의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에 유용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은행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