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기어 공개, 네티즌 “손목보다는 발목이 어울릴 것 같기도”

입력 2013-09-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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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기어 공개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공개한 갤럭시 기어에 대해 네티즌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 기어는 아직 국내 출시되지 않아 실제 사용해보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네티즌들은 공개된 사진과 정보를 놓고 여러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

시계 형태의 첫 삼성 스마트폰인 만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컸다.

대부분 트위터리안들은 “갤럭시 기어는 왠지 손목보다는 발목에 차는 게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lostl***), “아… 진심… 갤럭시기어 디자인 개 구리다… 진짜 30만원짜리 전자시계 같아”(@Hwan***), “갤럭시 기어. 시계가 패션의 대표용품이 되었는데, 어떻게 하지? 잘 만든 제품임에는 틀림없겠으나, excitement가 없다. 너무 조직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와 과정의 산물인 듯”(@jaeh***), “내가 예상한 대로 갤럭시기어엔 방수기능이 없었고 갤노트3는 갤2디자인으로 퇴보하고 말았다”(@jeeeee***)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트위터리안은 “갤럭시기어 디자인 꽤 잘나왔네”(@StarLight_***)라고 평가했다.

또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는 “오늘 출시된 갤럭시 기어에는 시계줄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사진을 찍을 때 포즈가 코난이 마취총 쏘는 것처럼 됩니다”(@Chocober***), “갤럭시기어. 스트랩에 달린 190만 화소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을 이용해 일상의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이나 짧은 영상으로 기록. 몰카로 악용하면…”(@kwan***) 등의 트윗이 눈에 띄었다.

갤럭시기어가 완벽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수행하기보다 패블릿과 함께 쓸 때 호환성이 극대화되는 제품으로 출시된 데 대한 아쉬움도 컸다.

트위터리안들은 “근데 갤럭시기어 거의 30만원 가까이 하고 호환되는 기기도 갤럭시 일부 기기에 불과한데, 이러면 13만원 정도 하고 거의 모든 기기에 호환되는 소니 스마트와치가 더 좋지 않나?”(@Hwangwon_Jul***), “갤럭시기어나 아이와치의 킬러기능은 무엇이 될까? 언뜻 떠오르지 않는 것으로 봐서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생각된다. 휴대폰이나 탭을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기능이 없고 보완적인(긴급상황이나 타 기기 활용이 어려운 경우) 기능 위주라면 100% 실패한다”(@wesri***), “삼성에서 갤럭시 기어 출시했는데 안 팔리는 이유를 포춘에서 정확하게 꼬집어 냈다. 그리고 갤럭시노트3을 패블릿 폰을 같이 사야한다고? 기존의 패블릿 원조는 어디에 간 거임? 키라임파이까지는 지원 안해도 좋으니까 젤리빈 마지막 버전까지 지원해주기를 원함. 아, 그리고 갤럭시 기어에 많은 기능들을 빼고 티머니 등 NFC로 충전/결제가 가능하다면 구입할 의향이 있다”(@merumaru2***) 등의 의견을 냈다.

갤럭시탭과 옴니아2 등 그간 삼성 제품과 비교하기도 했다. “갤럭시기어를 보면 생각나는 게 있죠. 초대 갤럭시탭이라고…구글이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도 않는 형태의 하드웨어를 팔아먹으려고 머리 굴려서 안드로이드 커스텀 해서 만들어낸 게 딱 그럼. 스마트워치 버전 허니컴(어흠!) 나오면 또 낙동강 오리알 되겠지”(@eg***), “갤럭시 기어는 무슨 플랙시블 디스플레이를 쓰니 어쩌구 하더니… 다 떡밥이었음. 저거 백프로 옴니아2됨. 재미있는 것은 만약 애플에서 아이워치를 안내놓으면 갤럭시 기어도 사라질 거라고 본다. 애플 애들이 내놓는 거 봐서 그거 따라갈 텐데 일단 지들이”(@aura222***) 등의 트윗이 대표적이다.

트위터리안들은 전반적으로 “갤럭시 기어 누가 살까”(@4T563***) 등 비판적인 반응이었지만 “오늘 발표를 정말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소니가 득의양양하게 Z1과 스마트와치2를 꺼냈더니 삼성이 노트3랑 노트10.1 2014에디션 그리고 갤럭시 기어로 후려 갈겨버림”(@DJPatri***), “기대 이상일까요, 기대 이하일까요… 일단은 새로운 제품이 먼저 출시된 점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냅니다”(@idhappyj***) 등 새로운 시도 자체는 칭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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