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기업의 아이디어와 성장성을 보고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창조금융 현장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창조금융 현장 설명회’는 중기중앙회와 KDB산업은행의 주최로 중소기업인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업을 만들 수 있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따라서 창조금융은 창조경제가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경제는 혁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가 핵심인 창조경제로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저성장 등 위기를 맞아 모방 등의 추격형 경제에서 창의와 정보통신에 기반한 선도형 경제로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소기업은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창조금융 현장설명회는 성장성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창조경제 구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상담창구가 부족할 정도로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참여가 뜨거웠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당초 예상보다 상담인원을 두 배 이상 늘렸는데도 기업을 모두 수용하지 못했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현장 의견 충분히 반영해 중소·벤처기업에서 창조경제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